김연아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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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마(降魔)는 불교 용어.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전 자신을 유혹하는 마라를 물리친 데서 유래된 단어이다.

항마진언(降魔眞言)[]

아이금강삼등방편(我以金剛三等方便)

신승금강반월풍륜(身乘金剛半月風輪)

단상구방남자광명(壇上口放喃字光明)

소여무명소적지신(燒汝無明所積之身)

역칙천상공중지하(亦勅天上空中地下)

소유일체작제장난(所有一切作諸障難)

불선심자개래호궤(不善心者皆來胡跪)

청아소설가지법음(聽我所說加持法音)

사제포악패역지심(捨諸暴惡悖逆之心)

어불법중함기신심(於佛法中咸起信心)

옹호도량(擁護道場) 역호시주(亦護施主) 강복소재(降福消災)

「옴 소마니 소마니 훔 하리한나 하리한나 훔 하리한나 바나야 훔 아나야혹 바아밤 바아라 훔 바탁」 (3번)

<<역 문>>[]

마구니를 항복받는 참말씀

내가 이제 금강같은 세 가지 방편 쓰되 몸을 금강같이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이 하여

단위의 입으로는 남자의 광명을 쏟아내어 무명 쌓여 이루어진 너의 몸을 태우리라

또한 천상 허공 땅 속 모든 세계 명령 내려 있는 바 모든 장애 어려움을 없애리니

착하지 않은 자여, 모두 와서 무릎 꿇고 나의 설한 가지 법음 모두 함께 들으라

사납고 악하고도 거슬리는 나쁜 마음 모두 던져 버리고서

부처님법 가운데서 모두 함께 신심 일궈

도량을 품어 안고 보호하며 시주 또한 보호하여 재난 없애고 복 줄지니

「옴 소마니 소마니 훔 하리한나 하리한나 훔 하리한나 바나야 훔 아나야혹 바아밤 바아라 훔 바탁」


해 설[]

진언은

밀교의 가장 핵심적인 수행법임을 앞에서 누차 강조하였던 바 있다.

찬탄게를 보면 항마진언을 행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금강같이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세 가지 방편을 쓰라 하였다.


세 가지 방편이란

밀교에서 말하는 소위 삼밀가지(三密加持)를 말하는 것으로서,

몸으로는 부처님의 몸 모양을 하여 계인(契印)을 짓고,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마음을 하고

입으로는 진언을 외우는 것을 말한다.


자세하게 말하면

첫째는 몸을 흐트러지지 않는 금강과 같이 하고

둘째로는 마음을 부처님께서 쓰시던 마음을 생각하여

금강과 같이 흔들림이 없게 하되

반월이 풍륜 위에 올라 앉은 것과 같이 한다 하였다.

즉 몸과 마음을 일체의 흐트러짐이 없이 하는 것을

금강과 같이 한다고 하는 것이며,

반월이라는 것은 보통 삼성반월(三星半月)이라고 하는 한문으로 된

마음 심(心:별 세개와 반달에 비유)자를 상징하는 것이다.

풍륜이라는 것은 공기가 가득 차 있는 허공계를 말한다.

그 마음을 풍륜 위에 올라앉은 것과 같이 한다는 말은,

무슨 허공에 걸터앉는다는 말이 아니라,

곧 마음을 허공과 같이 청정하고 조촐하게 걸림없이 쓴다고 하여,

일체의 모든 것 번뇌와 망상을 비운다는 말이다.


셋째로

단 위의 입으로는 람자의 광명을 쏟아 낸다는 말은,

몸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은

부처님 마음과 같도록 한 것을 단을 차린 것에 비유하고,

다시 입은 신체의 윗부분에 있으므로

단상(壇上)이라고 말한 것이다.


☞람☜자는

법계를 깨끗이 한다고 하는 진언 즉 정법계진언의 ☞옴람☜의 ☞람☜자를 말하는 것이다.


☞람☜자는

모든 번뇌를 태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무명이 쌓여서 이루어진 너의 몸을 태운다는 말은,

즉 번뇌로 이루어진 온갖 망상과 어지러운 마음과 삿된 마음을 없애버리는 것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하늘 세계와 지하 세계 등

모든 곳에 명령을 내려 모든 장애와 어려움을 없애주며

착하지 못한 모든 귀신이나 마귀 등에게

삼밀가지를 행한 참말씀을 들려줌으로써

사납고 나쁜 마음, 거슬리는 마음을 모두 던져버리게 하고,

부처님법 가운데서 참된 신심을 내어 도량을 보호하고,

불공하고 시주하는 이들을 보호하고 재난을 없애고

복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항마진언이다.


항마진언 찬탄게는 이 진언을 외움으로써 갖게 되는 권능을 함축적으로 말한 것이다.

찬탄게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우리가 생각하였던 것은 무조건 진언만 외우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웠는데, 진언을 외운다고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어려움은 모두 자신들의 업장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언을 외워서 업장을 소멸하고 마구니를 항복받기 위해서 행하는

삼밀(三密)도 결국 신구의(身口意)삼업을 맑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마구니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밖에서 아무리 마구니가 와서 유혹하고 괴롭히더라도

자기 자신의 몸과 입과 마음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면 들어올 틈이 없으며, 그와 같이 잘 지키는 가운데

부처님의 진언으로써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마구니를 항복받아야만 일체 장애를 넘어

마구니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금강과 같이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이 비우고 그러한 상태에서 입으로 진언을 외우는

삼밀가지행도 결국 오래 전부터 지어온 자신의 업장을 맑히는 일임에 틀림없으며, 업장을 소멸해야만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항마진언을 제대로 외우는 곳에서는 나쁜 마음을 먹은 모든 자들도 결국 몸과 마음과 입을 다하여

외우는 진언을 듣고서 사나운 마음, 악한 마음, 거슬리는 마음 등의 모든 나쁜 마음을 던져 버리게 하여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서 신심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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